인천 도시철도 예정가 53%로 낙찰...부실공사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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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착공될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공사가 예정가격의 50%수준에서 낙찰돼 부실공사가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는 24일 조달청 제2입찰실에서 7월중 착공예정인 도시철도 1호 선의 1-6공구 토목공사입찰을 실시한 결과 39개 응찰업체중 (주)선경건 설이 예정가 4백9억3천9백만원의 53.2%인 2백17억9천1백만원을 써내 낙 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선경건설의 이같은 낙찰금액은 공사 예정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어서 부실공사가 우려되고 있다. 도급액 20억원이상의 공사는 최저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토록 규 정돼 있는 예산회계법 시행령에 따라 낙찰자가 결정된 이날 입찰에서 최 고가격입찰은 (주)범양건영의 4백15억원이었으며, (주)코오롱건설이 2백 21억9천9백만원으로 (주)선경건설에 이어 낮은 가격으로 응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