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료계비리 본격 수사...검찰, 7월부터 착수키로

서울지검 신승남제3차장은 24일 "의약품구매과정에서의 뇌물수수, 레지던트부정채용, 각종 촌지수수등 의료계 전반의 비리에 대해 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차장은 "특수부에 수사를 배당,민생비리 척결 차원에서 철저히 비리를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검 특수부는 그동안 42곳의 병원등에 대한 레지던트선발 서류및 제약업체가 병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실태등 관련서류를 확보, 내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사립병원들이 성형외과등 인기과목의 레지던트를 선발하면서 최소 3천만원 최고2억원대의 금품이 오간다는 정보를 수집,이 부문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검찰은 또 상당수 종합병원들의 과장급 의사들이 항생제등 다량소비 의약품과 고가의료기기를 구매하면서 제약회사로부터 연구용역비등 명목으로 거액의 사례비를 받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관련자들을 소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