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평화적으로 재활용돼야,에너지 자립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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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에 대한 평화적 재활용은 고준위폐기물의 감량뿐아니라 궁극적인 에너지 자립에 도움이 돼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이는 사용후 핵연료에 대해 재처리할 것인지 또는 폐기처리할 것인지의 결정을 미루고 있는 우리나라 정책에 참고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WL윌킨슨 영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은 한국원자력연구소가 25일 개최하는동북아시아의 원자력정세와 협력전망을 주제로한 국제원자력심포지엄에서발표할 논문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국제협력현황"을 통해 이같이주장했다. 윌킨슨회장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하면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에너지원으로 다시 사용할수 있으며 이를 원자로에 사용할 경우 약30%,고속증식로의 연료로 사용할때는 약6천%의 에너지재활용효과를 볼수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용후 핵연료를 영구폐기처분하는 기술은 아직 세계적으로 완벽하게 확립돼 있지 않아 철저한 NPT(핵확산금지조약)의 준수를통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인류생활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