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종합보험 "외면"...인식부족-비싼 보험료부담으로

은행.증권등 금융기관의 각종 사고에 대한 보상책임을 담보하는 금융기관종합보험이 인식부족과 비싼보험료부담등으로 외면당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 럭키 안국등 국내 손보사들은 작년 7월 정보사부지사건을 계기로 금융기관의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을 개발,고객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 국내금융기관중 금융기관종합보험에 든 기관은 크레디리요네 코리아와 한국증권대체결제 주택은행등 3개기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은행국내지점과 일부은행 신용금고등도 이보험가입을 위해 문의를 해오고는 있으나 보험료부담이 커 선뜻 가입하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가입금액이 2백40억원인 주택은행의 경우 연간보험료가 10억원에 달하며 크레디리요네도 36억원짜리 보험에 들기위해 3천3백만원의 보험료를 부담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보험가입저조현상에 대해 국내금융기관의 인식이 부족한데다 외국보험사의 요율을 적용해야 함에 따라 보험료가 비쌀수밖에 없는것도 한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기관 종합보험은 직원의 부정및 사기행위로 인한 재물손실 사업장내에서 도난등으로 피보험자가 직접 입은 재물손실 운송중 발생한 재물손실 서명의 위조나 변조로 인한 재물손실 위조화폐손실 사무실및 집기비품의 재물손실등을 보상하는 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