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세-공금리차이 더욱 확대...어음할인등 크게 위축

시장실세금리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은행 단자사등 금융기관 여수신금리와의 금리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코스트는 높아가고있는데도 대부분 금리가규제상태에 있어 정상적인 대출이 어려워지는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시장실세금리의 바로미터격인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12.7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했고 금융기관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 14.2%로 올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는등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기업들에 대한 주요대출상품인 단자사들의 6개월미만 기업어음할인(대출)최고금리는 연11.5%,1년짜리 은행신탁대출은 연11%로 각각 묶여있어 정상적인 대출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어음매출(수신)의 경우 최고금리가 연11%로 묶여있지만 투자자들이 실세금리수준을 보장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어 할인(대출)금리도 이를 맞추지않는한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단자사 은행등 금융기관들은 금리규제를 받지않는 중개어음이나어음보증대출등의 방법으로 연 13.5%가 넘는 금리로 기업들에 집중 대출,실세금리를 맞추는 반면 어음할인등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