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재산공개는 도덕수준 높인 명예혁명"

김영삼대통령은 취임 4개월을 맞은 25일낮 정덕환씨등 우리사회의 각계 각층에서 보람과 긍지를 갖고 묵묵히 일해온 ''신한국인'' 52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신한국건설을 위한 분발을 당부하고 격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한국 건설을 약속하며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넉달이 됐다"면서 "그동안 신한국 창조를 위한 변화와 개혁이 힘차게 추진돼 왔으며 이를 위해 취임사에서 약속한대로 대통령이 앞장서 달려왔다"고 그동안 새정부의 개혁추진성과를 소상히 설명. 김대통령은 "재산공개는 우리사회의 부정부패가 위험수위에 와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우리의 잘못된 가치관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우리사회의 도덕적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명예혁명이었다"고 강조. 이어 김통령은 "해방후 아프리카수준의 나라를 50년도 못돼 세계 7대 선진국 다음으로 만든 것이 우리 국민"이라면서 "여러분처럼 숨어서 묵묵히 일한 한국인들이 이뤄낸 기적"이라고 치하. 이날 참석한 신한국인은 전국 시.군.구에서 추천, 시도.도별 심의위원회를 거쳐 엄격히 선발된 근로자.기술연구원.독농가.교사.의사.공무원 등으로 김대통령은 임기중 자기직분에 충실한 신한국인들을 계속 선발,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할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