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신'자 붙이기가 유행이라 신농정일뿐

민주당은 25일 확대간부회의의 대부분을 정부의 ''신농정''정책구상에 대한 비판과 당차원의 대안 마련에 할애. 김원기대표권한대행은 농업진흥지역의 확대지정이 실제 농민에 미칠 영향을 농림수산위소속의원들에게 꼬치꼬치 물어보며 당의 농촌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키는 한편 유준상최고위원은 아예 신농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유인물을 돌리며 "신자붙이기가 유행이라 신농정일뿐"이라고 성토. 이부영최고위원은 "신농정은 기본적으로 통일후를 대비, 북의 식량난까지 고려한 장기적 정책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쌀생산을 줄여 시장개방 충격 최소화만 노린 현 신농정은 신농정일 수 없다"고 주장. 민주당은 내달 12일 신농정 5개년계획공청회를 열기로 하는등 농촌에 대한 관심부각에 전력할 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