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채산성위주 실속 수출 주력,과거 밀어내기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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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체들이 과거 물량위주 밀어내기식 수출을 지양하고 채산성 위주 의 실속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가전시장의 경기회복에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종합전자 3사를 비롯한 가전업체들이 고부가치 제품에 주력하고 지역별 품목별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등 수익성을 고려한 수출에 총력을 쏟고 있 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이미 저가에 의한 물량위주 수출을 지양해 왔 는데 올들어 모니터와 고급 VCR LDP등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품목에 대해 가격인상을 고려중이다.삼성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오관등 디 자인을 개선,품질에 상응하는 "제값받기"에 총력을 기할 계획이다.또 채 산성 있는 수출을 위해 생산과 판매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종합마키팅 시스팀을 구축하고 지역별 본부제를 도입키로 했다. 금성사의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퍼스컴 모니터등 정보기기의 자체상표 수출비중을 낮추고 경쟁력이 없는 카메라는 아예 생산표기하는 등 실속 위주의 제품전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