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내일부터 조업하 1시간씩 부분파업 결정

[울산=김문권기자]현대정공 노조는 25일 조합원총회와 분임토의를 잇달아 열고 26일부터 일단 조업에 들어가되 승장별로 하루1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조합원 총회에서 14개 쟁점사항 경과보고를 갖고 임금교섭재개 파업기간중 임금손실분 보전사항의 합의에 실패한 경위를 밝히고 곧바로 조업재개 여부를 놓고 분임토의에 들어가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노조는 따라서 26일부터 1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향후 특쟁수위를 26일 재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단 현대정공은 완전 정상조업은 아니지만 근로자들이 조업에 참가키로 함으로써 지난5일부터 중단된 겔로퍼 지프차와 컨테이너라인이 26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한편 각 계열사별 임금협상도 이날 순조롭게 진행돼 현대자동차는 노사는제5차 임금협상을 재개하고 노조측 임금인상요구안(동상급대비 10만9천6백28원,16.45%)의 회사측 분석내용에 대한 노조의 질의와 회사측의 설명이 있었다. 또한 현대강관,현대중전기,현대미포조선,현대중장비,현대중공업도 임금협상을 재개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장비는 10일째 부분파업을 계속했고 지난23일 쟁의발생신고한 현대중공업은 재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