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중.장기경영전략 마련...금융산업개편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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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금융산업개편과 금융시장개방을 앞두고 잇달아 중.장기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신탁은행을 비롯 대부분의 은행은 최근 "중장기발전계획팀"등을 발족,3~10년까지의 중장기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서울신탁은행은 지난 11일부터 5개반으로 구성된 "3개년중기발전계획팀"을가동,이달말까지 추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신탁은행은 이 계획에서 의식구조 인력조직관리 경영관리 수익구조를혁신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키로했다. 조흥은행도 최근 "경영기획단"을 발족,앞으로 5년동안의 경영전략을마련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특히 앞으로 소매금융확대가 은행영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판단,이부분의 경영전략마련에 주력키로 했다. 제일은행은 올해초 구성한 "경영전략단"에서 2000년까지의 장기계획을오는 10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제일은행은 자기은행의 장단점을 분석,단점의 경우 다른은행의 경영전략기법을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경영혁신실"을,한일은행은 "경영연구실"을 발족시켜금융산업개편과 금융시장개방에 대응키로 했다. 한 은행관계자는 "앞으로 5년간이 은행의 성쇠를 좌우할 것"이라며"땅집고 헤엄치기식 영업을 해온 은행으로선 살아남기 위한 노력으로장기경영계획을 마련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