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출혈 가슴.배등 6곳서 발견"...국과수과장 주장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강신몽 법의학과장은 15일오후 4시 국과수 1층 회의실에서 문국진 대한법의학회 회장 등 법의학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춘도순경 사체부검결과 설명회를 갖고 "외부 타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내부출혈이 가슴.배 등 6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강과장은 "김순경이 보호복을 입고 있었을 경우 외부로부터 타격을 받았다 하더라도 외상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이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한시간 남짓 김순경의 사체를 조사한 결과 김순경의 등 부위에서 구두 뒤꿈치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두개의 흔적과 몽둥이로 맞은 것 같은 피하출혈 10여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강과장은 이에 대해 "김 순경의 사체를 해부할 당시 전혀 그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