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변경 요구 주민부상 치료비 부담키로...도로공사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 공사현장의 시공회사와 주민 사이의 잇따른 충돌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와 고려산업개발(주)은 25일 공사를 중단하고 부상 주민들의 치료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도로공사와 고려산업개발은 지난 23일 공사현장에서 주민들과 충돌을 빚은 협력업체인 태정건영의 현장소장과 직원들을 바꾸고 7월25일까지 대부분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신화수(35)씨의 치료비도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왕시 내손동 주민 50여명은 도로공사 수도권사업소장실에 서 벌여온 이틀 동안의 항의농성을 끝내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