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 따른 수출차질액 올해 2억2천만달러 기록

그동안 지난해의 수준을 밑돌던 노사분규에 따른 수출차질액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수준을 넘어서 2억달러를 초과하는등 분규로 인한 수출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또 그동안 지난해 수준을 계속 하회했던 월별 쟁의발생신고건수가 최근에는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신고건수를 앞서는등 분규가 확산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차질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26일 상공자원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22일까지 노사분규에 따른수출차질액은 모두 2억2천8백78만5천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차질액1억6천5백12만4천달러보다 38.6%가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가 늘어난 2억64만3천달러로 가장 많았고 철강이 4백32배가 늘어난 2천79만3천달러,금속이 32.8%가 증가한 1백27만5천달러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중에는 수출차질액이 없었던 조선이 2백24만달러의 차질을빚고 있으며 섬유 화학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중에는 수출차질이 없었으나올해는 각각 2만2천달러와 6만4천달러의 차질을 빚었다. 이에비해 기계는 2백31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가 줄어든 2백31만5천달러, 전기.전자는 94.8%가 감소한 40만4천달러에 그쳤다. 석유화학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천98만달러의 차질이 빚어졌으나 올들어서는 아직 차질이 발생치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월별 쟁의발생신고건수는 그동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달들어서는 지난24일현재 2백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건을 앞질러 올들어 월별 신고건수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수준을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