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라크주재 현대건설 직원 16명 전원 무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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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현재 바드다드에 체류중인 현대건설 직원 16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현대건설측은 이날 바그다드 공습사실이 알려진 직후 오전 9시30분과 낮 12시등 두차례에 걸쳐 바그다드지점과 통화한 결과이라크에 체류중인 현대직원들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않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에 머물고 있는 현대직원들은 김명동이사(49) 등바그다드지점 직원11명과 본사파견출장자 5명 등 모두 16명인데 김이사는 지점과 직원들의 체류장소가 바그다드시와 다소 떨어진 외곽지역이기 때문에 전혀 피해가 없었다고 알려왔다. 김이사는 특히 오전 9시30분께 본사와 통화하면서 "미사일 공습사실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으며 낮 12시께 두번째로 통화할때는 "바그다드시에는 공습경보가 울렸고 미사일공격으로 큰 피해가 있었던 모양이나 현대직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이 확인됐다"고 알려왔다. 현대건설측은 이날 바그다드지점에 대해 미국의 추가적인 공습이있을지도 모르니 유사시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도록 직원들의 안전등에 관한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긴급 지시했다. 현대는 이라크에서 키르쿠크 상수도공사,알무사히브 발전소공사,움카슬 수리조선소공사 등 3건,9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한바 있으나 미.이라크 전쟁발발이후 공사를 중단한채 현지에 체류중인 직원들은 자재,중장비관리업무에 종사하고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