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기업체,신제품개발/설비확장붐...수요급증추세따라

주유기 업체들이 주유소설치요건완화로 주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추세에 맞추어 시장선점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설비확장을서두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성계전 동화계량기 대성주유기등은 주유소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백억원수준이었던 주유기시장이 해마다 30%이상씩 커질 것으로 보고 시장쟁탈을 위한 각축에 나서고 있다. 동화계량기는 금포읍에 있는 공장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공장옆에 있던 대지 건평 각8백여평규모의 사출공장을지난달 인수,주유기공장으로 개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 9월 작업이 완료되면 주유기 생산능력이 종전의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 회사는 또 대형차량용 초고속주유기와 천장식주유기를 개발중이다. 금성계전도 신제품 개발을 활발히 추진,홈로리주유기를 최근 국산화했고 액중펌프주유기를 9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홈로리주유기는 유조차 뒷부분에 장착하는 주유기로 등유나 경유를 싣고이동판매하는 차량에 사용된다. 액중펌프주유기는 1대의 펌프로 여러개의 주유기를 사용할수 있도록 펌프를 기름탱크안에 설치한 제품이다. 대성주유기는 지난해말 천장식 주유기를 개발,올들어 5월말까지 약70대를 판데이어 연말까지 총2백대를 판매목표로 잡고 있는등 이를 주력제품화하고 있다. 한편 전국의 주유소는 작년말 4천5백개소 수준이었으나 올들어서 1천2백개소가 신설되는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