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 감사 1-2주 연장 검토...감사원, 관계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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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초부터 율곡사업과 관련한 주요 비리혐의자들에 대해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이번주에도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등 전현직 군관계자 3~5명을 더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7일 이같은 소환조사와 함께 진행중인 예금계좌추적작업의 성과를 보아가며 이번주에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것인지 아니면 조사기간을 1~2주 더 연장할 것인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주의 소환조사에서 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 7~8명의 예금계좌에서 발견된 의혹자금의 출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확인한 의혹자금의 출처는 대부분 국내 방위산업체나 무기중개상들이며, F-16 제조업체인 제너럴다이내믹스 등 외국 무기업체들의 로비자금 부분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주초부터 평화의 댐 건설공사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특별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