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통령배> 한국A '개막전패배 설욕하겠다'

"예선에서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고 우승하겠다" 28일 저녁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이집트와제20회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결승경기를 갖는 한국A팀(월드컵대표팀)은지난19일 개막경기에서 당한 2-1패배를 반드시 되갚고 뒷말없는 우승을차지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있다. 26일 체코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A팀의 김호감독은"예상했던대로 이집트와 결승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이집트는 이번대회참가팀중 조직력과 힘이 가장 뛰어난 팀이다. 개막경기에서는 수비진의어이없는 실수로 졌지만 결승에서는 전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자심감을 보였다. 한국A팀은 이번 이집트와의 결승경기에서 우승도 중요하지만94미국월드컵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비한 실전경험을 쌓는다는 또하나의의미도 부여하고 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국가이지만 축구스타일은 한국이 최종예선에서맞붙게될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란(또는 시리아)등과 같은 유형의중동축구를 구사하고 있기때문. 김호감독도 "이집트와의 경기를 월드컵 최종예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나름대로 생각해온 전술을 모두 구사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A팀은 이번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감독들이 지적한대로 공격력은수준급이지만 수비가 허술한게 취약점. 한국A팀은 개막전에서도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들을 철저히 마크하지 못해 골을 내줬었다. 김호감독은 "이집트는 긴패스에 의한 공간침투와 짧은 패스에의한중앙돌파가 모두 뛰어난 팀이다. 우리 수비진의 커버플레이 호흡을 맞춰볼수있는 좋은기회가 될것"이라며 수비에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