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95년까지 연 20연만회선씩 총70만회선 증설

한국이동통신은 제2이동전화사업자가 오는 95년말부터 디지털방식으로서비스하기로 정부정책이 결정됨에 따라 그때까지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총3천9백50억원을 투입,연20여만회선씩 총70만회선의 이동전화회선을 증설키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사장 조병일)은 28일 이동전화가입자는 현재 32만5천여명에서 95년말에는 1백4만9천명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우려되는 수요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대대적인 시설확충에 나서기로했다고발표했다. 한국이동통신은 특히 수도권지역가운데 평소에도 통화폭주가 많은 광화문영동 영등포등 3개지역에 대해서는 총45개의 기지국을 새로 건설해 95년말까지 총1백11개의 기지국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주파수부족에 따른 수요적체와 통화적체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선진국에서처럼 아날로그방식에 따른 수요적체해소를 위해 대형건물내부및 전파차단지역등에 소기지국을 설치하거나 주파수배치상 혼신발생취약지역에 사용하는 신기술인 마이크로셀기술과 주파수이용효율을 높이는 이중셀(듀얼셀)기술을 도입 운용하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마이크로셀을 설치할경우 지금보다 수용용량을 20%,이중셀을 구성할때는 수용용량을 약10% 정도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