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력상품 의류서 식품으로 전환추진...농장직영등
입력
수정
백화점의 주력 판촉대상 상품이 의류에서 식품으로 바뀌고 있다. 백화점들은 공산품의 경우 품질과 가격이 획일화돼 백화점간 차별화가 어렵다고 보고 백화점별로 특화가 가능한 생식품을 통해 판매 경쟁에 나 서고 있다. 특히 최근의 경기침체로 의류가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식품 매출비중이 높아져 백화점 전체매출의 20-40%까지 차지하자 식품 매출을 좌우하는 생식품의 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식품의 품질과 가격이 백화점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자 특정 목장이나 농장을 지정, 특별히 재배.사육된 농.축.수 산물을 자기 백화점에서만 공급하고 있고 직접 유명 산지를 찾아다니며 계약재배, 산지 직거래 등을 통해 품빌이 우수하거나 가격이 싼 생식품 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강원도 횡성 등에 한우 지정목장과 경북 영양에 사 과지정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8월 경북 안동군 일직면의 머스크 메론 농장을 지정농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톱밥발효사료를 먹인 청정 돼지고기, 인삼먹인 소.닭고기 등 을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