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산림훼손 심각...양어장등 개발, 마구 파헤쳐
입력
수정
관악(서울) 북악(서울) 송악(개성) 운악(포천) 감악산(양주.파주)등 경기 5악의 하나인 유명산 감악산이 양어장과 주차장 설치로 산림훼손 등개발 몸살을 앓고 있다. 파주군 문산읍에서 의정부와 동두천시로 향하는 349번도로 옆인 양주군남면 신암리 산 75의1 감악산 기슭에는 요즘 양어장 개발을 위해 산림이훼손되고 산지를 파헤친 정지작업이 한창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인 이곳은 박모씨(53.의정부시 신곡동 우성아파트)가지난해 9월1일 1천평의 잉어 양어장개발과 관리사(57평) 신축을 위해 양주군과 군부대로부터 산림훼손등의 허가를 받아 토목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파주군은 지난해6월 감악산 계곡입구 적성면 설마리 산180의3 일대영연방군 전적비옆 개울가 1천8백30평에 유료주차장 설치를 위한 산림훼손허가를 이웃 유모씨(37.적성면 구읍리)등 지주 3명에게 내줘 지난해 10월 완공했으면서 지난4월에는 유씨에게 또다시 감악산입구 약수터 근처인설마리 산39의1일대 2천6백31평에 유료주차장 설치 허가를 내주었다. 특히 파주군은 지난 89년8월 감악산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들유료주차장 근처 8백47평에 무료주차장을 만들었는데도 잇따라 유료주차장을 산림훼손을 앞장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