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승용차 생산 초기에 대형/중형 2개모델 생산

승용차를 생산을 준비중인 쌍용자동차(대표 손명원)는 95년에대형차 출시에 이어 96년에는 중형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쌍용은 이를 위해 이들 2개 차종의 클레이 모델(외관 스타일을 결정해 진흙으로 만든 실물크기의 모델)을 제작,6월중순 기술제휴사인 독일 벤츠사에 보냈다. 대형차에는 2천2백 및 3천2백cc엔진,중형차에는 1천8백및 2천cc엔진이 각각 장착된다. 쌍용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경쟁이 비교적 덜 치열한 대형과 중형승용차를 우선 생산하고 향후 소형승용차는 수출전략차종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장기구상이나 소형차의 생산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승용차 생산 첫해인 95년 약5천대 제작을 시작으로 98년까지 연산7만대로 시설을 늘리고 96년부터는 수출도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승용차 생산 장소로 당초 기존의 송탄공장과 새로 조성중인 경북 달성군 구지공단 두곳을 놓고 검토한 끝에 송탄공장에서 생산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