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안정회복 750선 다시 넘어...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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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관망자세 속에서도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7월의 첫날인 1일 주식시장은 5월중 경상수지 흑자반전,고객예탁금증가,대우중공업 무상증자 추진소식등이 호재로 작용해 대우중공업및 고가저PER(주가수익비율)주의 주도아래 종합주가지수가 연 사흘째 상승하는 비교적 안정된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 오른 753.26을 기록,5일만에750선을 다시 넘어섰다. 그러나 거래량은 전날보다 4백38만주가 줄어든 2천7백87만주를 기록,3천만주를 밑돌아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참여를 꺼리면서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5천41억원에 그쳤다. 증권사 일선지점장들은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되어가고 있으나 상당수의투자자들은 물가불안등으로 향후 장세에 대한 확신감을 갖지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객장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장세의 흐름은 대규모 무상증자추진소식이 전해진 대우중공업의 주가움직임과 대체로 궤를 같이하는 독특한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주식시장은 대우중공업의 상한가기록으로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 종목의 오름세가 주춤해진데다 경계매물마저 흘러나와 오전 10시30분께 하락세로 돌아선후 10시40분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4포인트 떨어진 747.73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오전 11시부터 고가저PER주에 매기가 일면서 오름폭이 다시 커져 752선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 종합주가지수 753선에서 강하게 출발한후 경계매물의 출회로 오름세가 다소 꺾였으나 후장막판 고가저PER주들에 다시 매기가 강하게 붙어 753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대우중공업보통주의 주가는 1만8천9백원으로 전날보다 4백원 올랐으며 거래량은 3백73만주로 1위를 기록했다. 대우중공업우선주는 5백원이 올랐으며 거래량은 1백66만주에달해 2위를 마크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87개를 포함,5백6개에 달한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6개를 합쳐 1백93개에 그쳐 오른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가저PER주에 무더기 상한가가 쏟아졌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건설 은행 단자주를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업 비금속광물 철강 전기기계등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백60원 오른 2만2천4원을,한경다우지수는 7.10포인트 오른 747.96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