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들 상반기매출액 10%대...작년동기비 크게저조

대형백화점들의 상반기매출신장률이 1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등 주요 백화점들의 올 상반기매출신장률(특통판 매출제외)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늘어나는데 그쳐 20%를 웃돌았던 92년 매출신장률에 크게 못미쳤다. 롯데백화점은 올들어 6개월동안 모두 6천4백1억8천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2% 증가했다. 이는 92년 증가율 대비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말 문을 연 천호점을 제외한 상반기매출액이 2천7백91억5백만원으로 92년보다 7%포인트 가량 둔화된 12. 8%의 신장률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현대백화점은 5개점포에서 모두 2천8백76억5천2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11. 9% 늘어났다. 미도파백화점은 지난해 9월 개점한 상계점을 제외한 명동점과 청량리점에서 모두 7백73억8천8백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전년대비 4. 6% 감소했다. 이밖에 뉴코아백화점(신,본관)은 상반기동안 1천2백71억3천7백만원의 매출을 기록,1. 7% 마이너스성장했으며 그랜드백화점은 1천44억8천만원의매출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 3%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