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 동장 30% 외부인사영입 "말썽"

부산시 산하 12개 구청이 64명의 동장을 새로 임용하면서 민자당 지구당 관계자와 관변인사 19명을 영입해 공무원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외부영입 동장 가운데는 구의회 의원 3명과 계급정년에 걸린 경찰관 1명, 예비군중대장 3명도 포함돼 있다. 2일 각 구청에 따르면 외부에서 영입된 동장은 부산진구청과 남구청이 8명 가운데 4명씩으로 가장 많고, 금정구와 사하구.동구는 외부영입이 없으며 나머지 7개 구청은 1~2명씩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부영입 인사들은 강서구의 경우 민자당 지구당 사무국장, 남구 는 민자당 동책과 예비군중대장, 부산진구와 서구는 구의회 의원, 동래구는 동래경찰서 현직 수사계장, 해운대구는 예비군중대장을 맡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새마을 지도자나 동정자문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