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일) 연 3일간 상승세 마감 .. 6.38포인트 하락

주식시장이 연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2일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가운데 거래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746.88로 전일보다 6.38포인트가 하락,다시 740대로내려 앉았다. 거래량도 2천3백34만주로 전일보다 4백53만주가 줄어들었으며 거래대금역시 4천2백28억원에 그쳤다. 이날의 주가하락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연3일간의 상승에 따른경계심리가 작용한 데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신경제5개년계획에 포함된금융실명제를 가능한한 조기실시 하겠다는 방침등이 악영향을 준것 같다고풀이했다. 또 경제회복세 둔화,노사분규 확산기미,임시국회 개최,소련야쿠트가스전 개발계획 참여의 무산위기 보도등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미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에는 별다른 특징없이 저PER주가 중소형주중심의매수세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오전10시10분에는 종합주가지수가전일보다 1.67포인트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하지만 부진한 거래속에 점차 약세로 기울기 시작해 종합주가지수는전일보다 1.99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전장을 마감했다. 매수세의 위축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어 전장 거래량은 간신히1천만주를 채웠다. 거래부진에 따른 불안심리와 함께 후장들어서는 매매균형이 무너지면서주가하락폭도 심화돼 오후2시이후에는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이 7포인트를웃돌기 시작했고 고가권 저PER주의 상승세도 다소 주춤해졌다. 오후3시이후에는 반발매수세가 증권 건설주등을 중심으로 약간 형성되며주가하락폭이 다소 좁혀 지기도했다. 매수세의 위축현상을 반영,이날은 기계 전자및 은행등 대형제조주와금융주의 약세현상이 뚜렷했다. 반면 중고가권의 저PER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여 태광산업 대한화섬 혜인고려제강 남영나이론등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또 음식료 의복 나무업종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자본금규모가 작은 소형주와 관리대상종목의 강세현상도 이어졌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고 상승종목이 2백31개,하락종목은5백13개였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은 68개에 달했다. 하한가종목은6개였다. 대우중공업은 거래량이 87만주로 매매는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주가는전일보다 6백원 밀렸다. 한경다우지수는 742.78로 전일보다 5.18포인트 떨어졌고 한경평균주가도2만1천7백76원으로 2백28원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