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외국인근로자 임금 70%이하...92%가 중국국적

[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은 대부분이 중국국적의 근로자로 국내근로자 임금의 70%이하를 받고 있으나 근로시간이 1주중 10시간이상가량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일 대구상의가 1백60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인력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외국인 근로연수자의 92.2%가 중국교포등 중국국적소지자로 나타났다. 이들의 임금수준은 국내근로자의 50%이하 39.7%,60%이하 31.9%,70%이하 22.4%등으로 94.0%가 70%이하의 임금을 받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근로시간은 61~72시간이 54.3%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45~60시간은 32.8%,73시간이상은 6.9%로 나타나 국내근로자보다 평균 10시간이상 근로시간이 많은것으로 밝혀졌다. 업종별로는 1백여 염색업체에서 1천50명,12개도금업체에서 30여명을 고용해 대부분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업주들은 외국인근로자의 업무수행능력과 생산성에 대해 대체로 보통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있는것으로 나타났으나 의사소통(27.6%),업무의 일관성유지(15.5%)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