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고소취하 조건 학생회간부에 금품"/총학생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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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고소에 따라 재단비리 및 부정입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경기대(총장직무대리 우영섭)가 총학생회 간부들에게 금품을 주고 고소 취하를 강요한 사실이 밝혀졌다. 3일 경기대 총학생회(회장 김대홍.경영4)는 오후 3시께 수원시내 다솜레스토랑에서 `학교쪽의 금품제공과 고소취하 강요에 대한 양심선언''을 하고 이렇게 주장했다. 이 대학 부총학생회장 조종영(24.산공4)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 께 교내 학생처 부처장실에서 백수기 학생처장이 5백만원이 입금된 농협 연무동지점 자유저축예금통장을 주면서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경우 밖으 로 나갈 수 없다고 협박해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통장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