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컨테이너선사설립 지연...중국,참여선사 확정못해

중국이 한중항로에 참여할 선사를 확정하지 못해 한중합작컨테이너선사의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따라 급증하는 한중간 수출입물량운송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한중양국정부는 지난2월 2차 해운회담에서 인천~대연등 5개 한중카페리항로의 추가개설과 함께 올해안에 2개의 합작컨테이너선사를 설립키로 했었다. 이합의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한진해운등 10개사를 한국측 참여사로확정,명단을 중국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중국은 카페리항로 참여업체만 알려왔을뿐 합작컨테이너선사에 참여할 업체를 아직까지 선정하지 못하고있다. 중국이 합작컨테이너선사 참여업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중국원양운수총공사와 중국대외무역운수공사등 양대 선사체제붕괴후 중소선사들이 한중항로 참여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항청 관계자는 "중국이 다음달까지 참여업체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당초합의했던 합작컨테이너 선사의 연내 설립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