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할인어음 기간 길어져 금융비용 부담 가중...한은

올들어 중소기업들이 은행에서 할인하는 어음의 기간이 대체적으로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어음은 오히려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할인의뢰 어음중 기간이 60일 이내인어음은 작년12월만 해도 전체의 21.6%에 그쳤으나 지난 1,2월에는 23%대로높아진후 3월 24.4%,4월 28.7%,5월 31.7%등 더욱 빠른 속도로 비중이높아지고 있다. 반면 61~90일 이내의 어음은 작년 12월의 40.2%에서 올 1월 37.4%,2월38.2%,3월 34.1%,4월 32.3%,5월 29.5%등 3월 이후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가두드러지고 있고 91~1백20일짜리는 작년 12월의 29%에서 올 5월에는27.6%로 떨어졌다. 그러나 1백20일 이상 어음의 비중은 작년 12월의 9.2%에서 올들어 계속높아져 지난5월에는 11.2%를 기록,오히려 중소기업들이 금융비용을 더부담해야하는 장기물은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