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38곳 전자식 계량기설치 오늘부터 전력요금 차등강화

정부는 5일부터 전기를 많이 쓰는 공장,대형빌딩 8백38개소에 전자식계량기가 설치됨에 따라 이들 대수용가에 한해 계절별,시간대별 차등요금제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수용가별 전력소비를 매15분단위로 원격검침할수 있는 전자식계량기가 계약전력 5천KW이상인 8백38개업체에 1단계로 설치되는데 이어 조만간 1천KW이상인 업체(7천5백개)까지 확대될 것에 대비,정부는 내년중 여름철 최대수요를 줄이기 위한 전력차등요금제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개로 분류되던 계절구분은 하계(7-8월)및 춘추계,동계(10-3월)등 3계절로 세분화되고 여름철 최대부하시간(현재 오전8시-오후6시)은 오전10-12시,오후2-5시로 단축되는 반면 이 시간대에 적용되는 전력요금은 20%가량 오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