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8월7-15일 서울서 개최...추진본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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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족대회남쪽추진본부 결성준비위원회(위원장 문익환 목사)는 제4차 범민족대회를 오는 8월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추진본부는 "범민족대회에 북쪽인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통일원장관에게 보냈다"면서 "이번 대회의 의제.북쪽참가단 규모등에 대해 정부당국과 협의해 대회를 최대한 평화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또 "본 대회에 앞서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통일문화대축제''를 갖는다"고 밝히고 "이 행사는 과거 학생.재야인사 위주에서 탈피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강연, 영화제, 통일염원부부결혼식 등을 다양하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본부는 이와 함께 이날부터 남북대화 재개와 남북합의서의 실천을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다음달초부터 1주일 동안 제주도 한라산에서 시작되는 국토순례대행진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