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백화점간 공동기획상품 첫 개발...`TL'상표로

한일 백화점간 공동기획상품이 처음으로 개발돼 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일본 다카시마야백화점과의 공동상품기획 개발팀에서 "TL"이란 상표로 개발된 제품을 우선 이달말부터 일본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TL"은 다카시마야와 롯데의 영문 두문자 "T"와 "L"을 결합한 공동상표이다 양국 백화점간 상품기획개발팀은 지난 2월 구성, 이제까지 저가격 고품질의기획상품개발에 주력해 왔는데 최근 여성원피스 및 평상복 핸드백등 의류와잡화류를 중심으로한 상품개발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한판매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에서의 판매는 시즌별 1백50만부의 통신판매용 카탈로그를 발행하는 다카시마야백화점 통신판매망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공동상품은 다카시마야백화점측이 제시한 디자인에 따라 롯데백화점이 국내 중소제조업체에 하청생산한 것으로 1차 선적분은 15만달러어치이며 올 연말까지 35만달러상당의 물량을 추가선적할 예정이다. 롯데는 향후 이들 공동상표상품의 품목수를 대폭 늘려 연간 80억~1백억달러에 이르기까지 거래규모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향후 이들 공동상표상품을 국내에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