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다소 늦어져...15-16일 예상

올 여름 강원도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의 개장시기가 한류대의 강세로 지난해보다 다소 늦춰진다. 5일 강원도 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10일께 일제히 문을 열었던동해안의 12개 시범해수욕장 가운데 삼척의 맹방, 양양의 낙산 등 6개 해수욕장이 지난해보다 5~6일씩 개장이 늦춰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원 동해안의 중.소규모 해수욕장 대부분도 인근의 대규모시범해수욕장 개장일에 맞춰 문을 열 것으로 보여 해마다 7월10일께에 일제히 열었던 동해안 일대 83개 해수욕장의 절반 가량이 15일 이후에나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의 개장이 늦어지는 것은 한류대의 강세로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 심장마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