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상해정유` 홍콩 증시 주식 공모

중국기업의 홍콩주식장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상해석유화공회사는 지난 7월2일 중국기업중 최초로 홍콩에서의 주식청약공모를 끝낸 청도맥주에 이어 6일부터 16일까지 주식청약공모를 한다. 앞서 액면가 2.8홍콩달러의 주식 3억1천만여주에 8억9천만홍콩달러의자금을 조달키 위해 청약공모를 끝낸 청도맥주의 경우 청약률은 1백배를 상회했었다. 중국기업의 잇단 홍콩주식시장 상장공모는 중국과 홍콩의 증권거래관리감독협조 협약(지난 6월)에 따른 것이지만 대형국영기업경영효율화를 위한 외자유치및 기업의 주식회사전환등 중국측의 정책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올해 9개 국영기업을 홍콩의 주식시장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