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8일 엑스포서 선보인다...전자 4사 시험제작완료

고선명 TV(HDTV)가 국내기술로 시험제작돼 대전엑스포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등 전자 4사는 국책사업으로 지정돼 지난 3년간 정부와 공동개발해온 HDTV의 시험제작을 지난 6월말 완료,현재 각사별로 대전엑스포전시장에 이를 설치하고 있으며 엑스포 개막 30일전인 오는 8일 `D-30''행사때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된 HDTV는 미국이 채택하고 있는 풀디지틀 방식으로 디지틀제품으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제작된 것이다. 또 이번 HDTV시작품은 영상.음성디코더와 모니터부분에 대해 개발을 완료한 것이고 나머지 디지틀 수신부는 내년 상반기중 기술개발을 마칠 계획이어서 HDTV수상기 제작은 내년 중반기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4사가 전시할 시작품은 크기가 32인치 모니터를 제외한 디코더 부문만가로 1m,세로 1.5m 정도로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자4사는 대전엑스포에 전시될 HDTV의 시연회를 위해 5분 동안 상영될 분량의 소프트웨어를 일본에서 제작해 수입했는데 제작비용만 2억원정도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