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이사 피살...경찰, 치정-하청관계등 수사

7일 오후 11시50분쯤 이리시 남중동 남성맨숀아파트 12동 102호 입구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주환씨(31.남성건설이사)가 30대 남자 2명이 휘두른 칼에 허벅지를 찔려 숨졌다. 목격자 김모씨(46.무직)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어린이 놀이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숨진 김씨가 갑자기 비명을 질러 가보니 체격이 건장한 20대 남자 2명이 40cm가량의 생선회칼을 화단에 버리고 도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복잡한 여자관계로 말썽을 빚어 왔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청부폭력이 아닌가 보고 조사를 벌이는 한편 건설업 하청관계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