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업계 생산성 여전히 뒤떨어져...85개사 조사
입력
수정
부직포업계의 생산성이 여전히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이 부직포업체 8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부직포업계 생산및 시설현황"에 따르면 생산성이 낮은 케미컬본딩식과니들펀칭식이 전체설비에서 각각 41.4%,36.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생산성이 높은 서멀본드식과 스티치본딩식의 비중은 각각 6.2%,0.7%에 불과한 실정이다. 부직포제조공법은 섬유의 결합방식에 따라 접착제를 이용하는 케미컬본딩식,바늘로 여러번 누르는 니들펀칭식,섬유를 연화하거나 녹여서 결합하는 서멀본딩식및 실로 누비는 스티치본딩식등이 있다. 제조공법중 케미컬본딩식과 니들펀칭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은 부직포의 용도가 아직 의류부자재에 치우쳐 있고 생활용품용 산업자재용등 부가가치가 높은 부직포제품의 개발및 수요창출이 부진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카드기 펀칭기등 주요설비의 국산화율도 54.5%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