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율곡사업'비리사건 수사 착수

대검 중앙수사부는 9일 감사원이 율곡사업과 관련, 거액의 뇌물을받은 혐의가 드러난 이종구-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 김철우-김종호(구속) 전해군참모총장 등 6명을 고발해옴에 따라 관련자료에 대한 정밀검토 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중수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가능한 빠른 시일내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아래 2.3.4과 과장 3명및 검찰연구관 정명호, 함승희 검사 등 가용한 수사인력전원을 투입키로 했다. 검찰은 금주말까지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관련자료에 대한 검토를 끝낸 뒤내주초부터 무기중개상, 방산업체 관계자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있는 이종구 전 국방부장관 등을 차례로 소환, 조사 할 예정이며 피고발자들의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사법처리 할 방침 이다. 검찰은 그러나 김 전수석의 경우 해외에 체류중인 만큼 김 전수석 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이미 인사비리와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구 속된 김종호 전해참총장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을 확인,추가 기소키로 했다. 검찰의 한 수사관계자는 이와 관련, " 율곡비리 수사법위는 감사원 의 고발내용에 국한될 것"이라면서 " 본격적인 소환조사는 내주부터 나 시작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