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지류 재고 늘어 업계 `몸살'...증산에 수요는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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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재고가 크게 늘고 있다. 9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골판지 백판지등 판지류재고가 지종에 따라 최고 지난해의 3배로 늘어나는등 판지업계전체가 재고 누증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지난 5월말기준 백판지재고는 모두 5만3천9백6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무려1백53. 6%늘어났다. 이중 코팅판지재고는 5만1천2백67t으로 1백69%나 증가했고 비코팅판지재고도 2천6백93t으로 21.5%늘어났다. 골판지의 경우도 5월말 재고가 4만99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0.9% 늘어났으며 특히 골심지재고는 1만1천6백85t으로 2백11. 8%증가, 전 지류중 가장재고 증가율이 컸다. 판지류재고가 이처럼 큰폭으로 늘고 있는 것은 국내생산능력은 늘어난 반면 수요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다 판지수입이 계속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량의 50%가량을 수출해온 백판지의 경우 수출증가율이 올들어 크게 둔화, 재고 누증의 주범이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