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 프로테스트 II그룹합격자 재경기 결정 반발

.올 남자프로테스트 그룹합격자들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회장홍덕산)의 재경기결정에 승복할수 없다며 반발,귀추가 주목된다. 합격자26명중 입대자 재미교포등을 제외한 19명은 지난6일김승학진상조사위원장(KPGA부회장)을 만나 재경기결정 배경설명을 듣는자리에서 하나같이 재경기에 응할수 없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합격자들의서명이 담긴 의견서를 협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8일에도 일동레이크CC에서김위원장을 만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재경기에는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원장은 이들에게 "응시자들의 부정때문이 아니라 협회에서코스레이팅을 잘못해 재경기를 하게됐다"며 재경기 결정배경을 출제자가시험문제를 잘못 출제한 것에 비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격자들은 이에대해 시험문제가 잘못됐으면 출제자를 문책해야지 왜애매한 응시자들이 피해를 봐야하느냐며 분개했다는 것. 테스트를 위해 국내외에서 2년동안 준비해왔다는 P씨는 "재경기를받아들이면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꼴이되므로 응할수 없다"고전제,"진상을 철저히 밝혀 제재할 것은 하고 선의의 합격자는 구제해야할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11회째 응시한끝에 합격한 J씨도 "이런 상태에서 재경기를 할경우 제대로실력이 발휘될수 있겠는가. 재경기말고 다른 방법으로 실력을증명해보라면 하겠다"며 협회의 일방적조치를 원망했다. 협회는 다음주중 새집행부를 구성,재경기일정을 잡을 예정인데,합격자들이재경기불참의사를 끝까지 굽히지 않을 경우 또다른 소용돌이에 휘말릴소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