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5개사 정상조업...오늘 하루 "회사 성실대화 촉구"

현대계열사 무더기분규가 쟁의와 협상이 병행하는 양상속에서 장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9일 현대정공을 제외한 현대자동차 등 8개 계열사노조는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그러나 현대정공이 이틀째 정상조업에 들어갔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정공 현대종합목재 현대강관 등 비교적 규모가 큰 4개계열사 노조가 쟁의를 중단하고 10일 하룻동안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하는 한편 향후 일정은 쟁의대책위 등을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해 조업정상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관련 현대자동차노조관계자는 "회사측에 성실한 대화를 촉구하는 의미"라며 "그러나 현총련간부들에게 무더기 사전영장이 발부됐고 각사 노조위원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마당에 강경일변도의 쟁의를 계속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검토가 노조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