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관련 수뢰 군청간부 영장...대구지검

대구지검 특수부 임철 검사는 9일 승진을 시켜주는 대가로 1천1백50만원을 받아 챙긴 칠곡군 내무과장 배종수(56)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배씨에게 돈을 준 왜관읍 건설계장 박진해(41), 칠곡군 방제계장 이재운(46), 지산면 산업계장 장호상(42)씨 등 공무원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5월 군청직원의 정기인사를 앞두고 "승진을 시켜주겠다"며 박씨와 이씨로부터 각각 5백만원을 받은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장씨로부터 1백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