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출판노조 신고증 교부받아...합법노조 인정돼

서울시내 중소규모 출판사의 편집.영업.기획직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지역출판노조(위원장 박강호)가 9일 서울시로부터 신고증을 교부받음에 따라 합법노조로 인정받게 됐다.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출판노조는 그동안 "지역별 노조는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별로 구성된다"는 노동부 행정지침에 따라 신고증이교부되지 않았으나, 이 지침이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원인무효로 판결을 받음으로써 이번에 신고증을 교부받게 됐다. 출판노조는 90년 1월 영등포 성문밖교회에서 2백17명의 조합원이 참석 한 가운데 설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