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유명회사 간부 사칭 돈뜬은 40대 고속영장

아무런 직업도 없는 장기선씨(49.서울 노원구 중계3동)는 유명회사에전화를 걸어 회사고위간부임을 사칭해 자신이 만든 가명계좌에 돈을 입금시키도록 하는 수법으로 3천여만원을 사취해 오다 10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 장씨는 지난달 4일 서울 서대문구 S산업 경리과직원에게 전화를 걸어이회사 부사장을 사칭한 뒤 "회사에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는데 급히돈을 써야하나 수표밖에 없으니 현금 70만원을 입금시키라"고 `지시'',미리 개설한 가명계좌에서 이를 찾아 가로채는 등 지난달 4일부터 지금까지 5개회사를 상대로 17회에 걸쳐 모두 3천여만원을 뜯어왔다는 것... 장씨는 경찰에서 "경리과직원에게 부사장 전무 등 회사 고위간부라고하면 모두들 아무런 의심없이 즉각 지시에 응했다"고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