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회담 결렬시 북핵문제 유엔서 수순밟을것"...한외무

한미양국은 오는 14일 있을 2단계 미북회담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이 필수적이며 이같은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미-북간 회담이 계속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한승주외무장관이 12일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측은 미북 2단계회담에서 남북대화를 통해서만 핵문제를 해결할 수있고 미국과의 관계개선 등 북한의 요구사항도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을 북한측에 강조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장관은 또 미북간 회담을 맞는 한미 양국의 확고한 입장은 "오랜 시간을 끌지않으면서 핵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한번 회담으로 모든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그러나 "무한정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며 회담결렬시 북한핵 문제는 유엔 차원으로 넘어가 예정된 수순을 밟게 될것"이라면서 "현재 구체적인 회담 시한이나 결렬시 대응조치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