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겨냥 수입이 크게 줄어...기업 설비투자 부진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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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이 늦어지는데다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내수시장을 겨냥한수입이 줄고있다. 그러나 화장품 한약재등 사치성소비재의 수입은 꾸준히 늘고있다. 12일 관세청이 확정발표한 "93년 상반기 수출입동향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수출용원자재수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늘어난 1백37억달러를기록한 반면 내수용수입은 2백76억달러로 6.4% 감소했다. 기계류의 경우 수출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1억달러)늘어난 반면내수용은 수입이 19.2%(12억4천만달러)줄어들었다. 원료도 수출용은 무려 81.2%(12억6천만달러)증가했으나 내수용은 8.8%(4억8천만달러)감소했다. 한편 이같은 내수용물품의 수입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사치성물품의 수입은 꾸준히 늘어났는데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4백32만달러),한약재 57.0%(1백17만달러),완구 45.4%(1백91만달러),기타 신변품 은 1백43%(1백40만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