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민.상인 3천5백여명 "화환규제 반대" 여의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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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훼협회(회장 김용성) 소속 화훼농민과 상인 3천5백여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경조사 화환규제 규탄대회''를 갖고 "정 부는 경조화환 규제조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에서 "정부와 민자당이 법개정을 통해 화환 주고받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해 1만5천여 화훼농가와 상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대안없는 보사행정을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가운데 2천여명은 집회가 끝난뒤 오후 2시부터 2시간 남짓 국회의사당 앞 6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했다. 한편 이들은 집회에 앞서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꽃나눠주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국회와 민자당.민주당에 대표단을 보내 경조사 화환 규제 철 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