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러 생산성향상운동 본격화...민.관합동 추진위발족

본격적인 화이트칼러(사무직근로자)생산성 향상운동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민,관 합동으로 추진될 이 운동은 사무자동화기기및 사무실의 재배치,사무직 업무능률의 향상,의식개혁등을 통한 화이트칼러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있다. 정부와 업계,학계등 인사 22명으로 구성된 "사무환경개선(OEB)추진위원회"(위원장 매일경제신문 장대환사장)는 13일 오전 서울의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이 운동에 착수했다. 이 운동은 최근들어 사무직근로자수가 크게 늘어나 생산직의 생산성 이상으로 화이트칼러의 생산성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떠오름에 따라 시작되는 것이다. 이 위원회는 상공자원부와 조달청등이 지원을 하고 경제5단체및 한국과학기술원등 학계,연구소,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등 업계가 주도하게 되며 사무국을 한국생산성본부에 둔다. 위원회는 내년까지 2년간은 1단계로 사무환경개선의 지침을 제시하고 경영자 및 화이트칼러의 의식개혁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사무기기산업의 현대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사무환경대상 표창을 시작하며 오는 10월에는 국제사무환경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95년부터 2000년까지 2단계 기간에는 사무환경 개선에 관한 금융,세제 지원강화,관련 제도개선,사무시설관리사(FM)제도도입등 전문인력 양성,국제교류등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86년부터 이 운동을 벌여온 일본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서 사무종사자의 77%가 업무효율이 향상됐다는 답변을 했고 사무기기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