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회담 막판 난항...3차 접촉 있을 지 불투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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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은 16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2차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락문제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논의했으나 아직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고 장재룡외무부미주국장이 17일 밝혔다. 장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또 "북.미 양측대표들은 이번 2차회담 내용을 각각 본국정부에 보고한 뒤 추가접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추가접촉이 있게될 경우 접촉날짜는 19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국장은 이어 "지금은 협상이 매우 민감한 단계에 와 있다"면서 "아직 회담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더 이상의 얘기는 회담에 영향을 줄수도 있기 때문에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