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단 바로 다음날 주가 가장 하락"...동서경제연구소

노사분규로 기업이 조업을 중단할 경우 주식값은 바로 다음날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업이 재개되면 2일후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지난 91년부터 지금까지 노사분규로조업을 중단했던 기업중 18개사를 대상으로 노사분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주가는 조업을 중단한 바로 다음날 3.2%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2일후부터 회복세를 보여 이날은 조업중단일에 비해 2.1%가 떨어진 수준으로 오르고 3일후에는 1.5%가 하락한 수준으로 상승했다가 4일후에는 조업중단일대비 0.8% 하락으로조업중단일의 주가를 거의 회복했다. 이는 91년 이후에 노사분규가 장기화돼 기업존립이 위협받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른 경우가 거의 없었고 그룹계열사의 분규가많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